(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268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가오슝 OEC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5만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2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말렉 자지리(70위·튀니지)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자지리는 지난해 세계 랭킹 47위까지 올랐던 34세 베테랑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일 것으로 예상된 권순우는 오히려 1시간 20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권순우가 챌린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해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 지난해 5월 서울오픈 챌린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 챌린저대회 결승에서는 모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권순우는 이어 열리는 가엘 몽피스(42위·프랑스)-이덕희(232위·현대자동차 후원) 경기 승자와 23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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