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관광객에 재미와 감동…공식 행사는 22일 폐막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 백제문화제의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가 추석 연휴 기간 연장 운영된다.
부여군은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올해 제64회 백제문화제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폐막 후에도 일부 부스를 26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열린 올해 백제문화제는 이날 공식 폐막한다.
연장 운영되는 부스는 올해 백제문화제 8일간 5천여명이 입장해 최고 인기를 끌었던 '백제 메이즈-왕의 미로'다. 백제금동대향로 15개의 비밀을 대형 미로 속에서 찾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제를 풀며 미로를 통과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부여 대표 농산물인 굿뜨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과 백제 활&석궁 만들기, 백제 토기 물레, 새끼꼬기 및 복조리 만들기, 백제금속공예체험, 백제와당 족자 등 5개 체험부스, 간단한 식음료를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계속 운영된다.
이들 부스는 모두 부여읍 구드래 둔치에 있다. 주변에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백마강과 강변을 따라 조성된 대형 코스모스 단지, 낙화암을 감상할 수 있는 황포돛배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이 백제문화제의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일부를 연장 운영키로 했다"며 "행사장 주변의 세계유산 유적지와 아름다운 관광지도 함께 감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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