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사망에 22일 조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장은 당 티 응옥 틴 베트남 부주석에게 보낸 조전에서 "나는 웬남(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주석 쩐 다이 꽝 동지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웬남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쩐 다이 꽝 동지는 호지명(호찌민) 주석의 유훈을 받들어 번영하는 웬남을 건설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헌신한 국가정치 활동가였다"며 "쩐 다이 꽝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웬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부강번영과 웬남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쌓아올린 그이의 공적은 웬남 인민의 마음속에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세계 각국 정상들이 잇따라 조의를 표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조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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