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추석을 맞아 농민에 축하 인사를 보내며 전면적인 농촌 진흥 전략을 통해 빈곤 타파와 농촌 현대화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중국 농민을 향한 축하 인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맞는 '중국 농민 풍작절'을 맞아 당 중앙을 대표해 억만 명의 전국 농민에게 안부와 축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농민 풍작절을 제정한 것은 당 중앙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추분 시기는 전국 곳곳에 곡식이 풍성하고 과일 향이 넘쳐나 농민들과 함께 경축하고 기쁨을 나누는 풍년 축제를 개최하는 데 적합한 때"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농업 대국으로 농업을 중시하고 근본으로 삼는 것은 안민과 치국의 핵심"이라면서 "많은 농민이 중국의 혁명, 건설, 개혁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올해 농촌 개혁 40주년을 맞아 농민과 사회 각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업에 대한 관심과 농촌 사랑의 분위기를 조성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농업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농촌 진흥 전략을 전면적으로 시행해 빈곤을 타파하고 농촌 현대화를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개 100년 목표'(공산당 창당 100주년·신중국 성립 100주년)의 목표를 실현하는 새로운 여정에 농업 및 농촌 개혁과 발전이라는 빛나는 악장을 쓰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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