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5(189타수 50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1-4로 패하면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할 희망이 사라졌다.
양키스는 우완 불펜 조너선 홀더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등 8명의 불펜을 투입하는 이색적 마운드 운용을 펼쳤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홀더를 상대로 볼넷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0-1로 밀린 3회말 2사 3루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3으로 추격하는 6회말에는 무사 2루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토미 팸의 3루수 땅볼에 최지만은 포스아웃을 당했고, 탬파베이는 기회를 못 살리고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1-4로 더 밀려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양키스에서는 '이적생' 앤드루 매커천이 솔로 홈런 1개 등 2안타 1타점 2득점, 에런 저지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인 탬파베이는 이번 경기 패배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는 동부지구 2위 양키스와 서부지구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확보한 상태다. 오클랜드는 탬파베이가 이날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와일드카드를 확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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