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의 날 맞아 노동신문 관광업 중요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오늘 우리나라의 관광업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날로 발전하는 관광업'이란 제목의 글에서 "1979년 에스파냐(스페인)에서 진행된 세계관광기구총회 제3차 회의에서는 매년 9월 27일을 세계 관광의 날로 기념할 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1987년 세계관광기구 성원국으로 된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의 친선과 협조, 교류를 발전시키며 우리 인민들에게 풍부하고 문명한 문화·정서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관광업 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마식령스키장을 비롯해 훌륭한 문화관광시설들이 수많이 일떠서(세워져) 나라의 관광업 발전에 활력을 부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명승지로 이름난 송도원과 마전, 용수포 등 여러 지역이 해안 관광지들로 이용되고 있으며 우리 당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해안관광 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웅장하고 화려하게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내년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까지 완공 목표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건설 중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인 등 대규모 건설역량을 투입하는 한편 여러 차례 건설현장을 직접 찾는 등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노동신문은 해당 글에서 "관광업은 국제적인 내왕(왕래)과 교류, 호상(상호) 협조와 이해, 친선을 도모하는 중요한 공간의 하나로 되었다. 관광하는 과정에 해당 나라의 정치와 경제, 문화, 풍속 등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