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정비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1위

입력 2018-09-27 10:34   수정 2018-09-27 10:53

현대차, 중국서 정비서비스 만족도 5년 연속 1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8 중국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정비 서비스 만족도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정비 서비스 만족도에서 5년 연속으로 1위(79점)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판매 이후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중고차 판매가치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재구매로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차급별 상품·품질·판매·정비에 대한 종합 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의 링동, 밍투, 신형 ix35, 신형 투싼 등 4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링동이 1위를 차지한 '10만∼15만위안 중형차 부문'은 베이징현대가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 처음 참여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2016년)를 제외하고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차급 최강자를 유지해온 부문이다.
또 25만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 1위에 오른 밍투는 4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며 중국의 대표 인기모델로 자리 잡았다. 밍투는 매년 10만 대 이상 팔리며 올해 8월까지 누적판매 66만8천529대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신형 투싼은 15만∼20만위안 중형 SUV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CACSI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기계·자동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 방문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의 경우 총 60개 브랜드의 200개 차종을 상대로 중국의 주요 75개 도시에서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 정비 서비스 만족도 ▲ 판매 서비스 만족도 ▲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가 발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000270]의 중국 합자법인 둥펑웨다기아는 올해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3개 차종(신형 K2, 중국형 스포티지, KX 크로스)이 1위에 올랐고,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는 4위, 판매 만족도 조사에서는 베이징현대와 함께 공동 5위에 각각 올랐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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