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김태용 영화감독이 연출한 가족 공연 '꼭두'가 오는 11월 16~24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재공연한다.
국악 공연에 영화를 접목한 '꼭두'는 작년 10월 초연 당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두루 받았다.
중화권 스타 탕웨이 남편이자 영화 '만추'로 유명한 김태용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국악 공연으로도 화제였다.
제목처럼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조각상이자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꼭두를 소재로 영상과 국악 공연이 어우러진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꼭두 4명과 함께하는 어린 남매의 여정 속에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는 내용이 담겼다.
'꼭두' 공연을 영화적으로 해석한 '꼭두 이야기'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진출했다. 오는 10월 5일 소향씨어터에서 상영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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