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꽃 피는 10∼11월 차 시배지 화개골서 '다원예술순례'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야생차밭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세요"
경남 하동군은 차꽃이 피는 10월과 11월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화개골 일원에서 '다원예술순례'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원예술순례는 푸른 야생차밭을 걸으며 치유와 힐링을 하는 차 문화 생태투어다.
이 프로그램은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 협동조합인 구름마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다원예술순례는 10월 13일과 20일, 11월 3일과 9일 모두 4차례 진행한다.
10월은 화개면 한밭제다를 중심으로 신기리 차밭 일대를 투어하는 섬진강 첫잎길 코스다.
이 코스는 1시간 내외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듯 걸을 수 있으며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차나무에 첫 잎이 돋는 곳이다.
11월엔 차 시배지부터 정금차밭을 둘러보는 천년 차 밭길 투어로 진행한다.
이 길은 2시간 내외로 차나무 역사와 야생차밭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도심다원 길로 이어진다.
투어 후에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하동의 차 역사와 스토리를 문화공연 등으로 엿볼 수 있는 찻자리 콘서트가 이어진다.
공연 때 녹차와 홍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전통차는 1천년을 이어온 야생차 생산, 제조 기술과 문화를 인정받고 있다.
구름마(☎055-883-2090, 0grm0@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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