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27일 경기도 파주소방서에 방화복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증했다.
이날 오전 파주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해철 LG디스플레이 파주경영지원 담당 상무와 최문상 파주소방서 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화재 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편리하게 세탁하고, 방화복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 등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소방서에 기증한 방화복 세탁기는 총 11대, 건조기 1대로 보급 지역은 안전센터와 구조·구급대 등 파주 관내 소방관서 총 12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문상 파주소방서장은 "화재 출동과 훈련이 잦은 소방관의 업무 특성상 방화복 세탁기와 건조기가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철 상무는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힘써주시는 파주 소방관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다"면서 "더 안전한 파주시를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되도록 지역 시민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세탁기는 세탁 통이 회전하며 빨래에 가해지는 원심력으로 인해 방화복이 손상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LG전자는 세탁 통의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방화복 전용의 세탁코스를 개발, 지난해 12월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시행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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