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SG17서 개발 중인 신규 표준의 IoT 보안 모델로도 활용"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순천향대는 염흥열 정보보호학과 교수가 개발한 게이트웨이 모델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프레임워크' 국제표준이 ITU-T X.1361로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X.1361은 염 교수가 개발한 표준 번호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본부에서 열린 정보통신부문 연구반 17(ITU-T SG17) 회의에서 이뤄졌다. 염 교수는 이 연구반의 국제의장이다.
이 국제표준은 ITU-T에서 두 번째로 채택된 IoT 보안 국제표준이며, 한국에서는 공적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채택된 첫 번째 IoT 보안 분야 국제표준이다.
국제표준의 주요 내용은 IoT에서 보안을 수행하는 주요 개체로 센서/디바이스, 게이트웨이, 플랫폼의 주요 구성 개체와 각 구성 개체에 대한 주요 보안 위협을 식별하며, 이를 감소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IoT 보안기능 구조에 대해 국제표준에서 식별한 '센서와 디바이스'에 대한 대표적인 위협으로는 물리적 획득을 통한 개인 키 유출 등이며, 게이트웨이에 대한 보안 위협으로 가짜 게이트웨이의 존재, 네트워크에 대한 위협으로 전송 중인 데이터의 비 인가된 접근, 플랫폼에 대한 위협으로 서버에 대한 서비스 거부 공격 등이다.
이런 대표적 위협 요인은 국제표준 채택을 통해 암호통신, 데이터 관리, 안전한 하드웨어 기반 보안모듈 이용, 안전한 접근통제 등의 구체적인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하게 됐다.
염 교수는 "이번 채택을 통해 현재 SG17에서 개발 중인 여러 신규 표준의 IoT 보안 모델로도 활용될 전망"이라며 "국내 IoT 보안 공통 가이드라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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