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 48억3천만원 신고…임종식 경북교육감 -7억9천만원
기초의원·공직유관단체장 169명 신고 재산 평균 6억6천500만원
(안동=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39명(시장·군수 12명, 도의원 27명)이 신고한 재산 평균액은 9억9천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관보(gwanbo.korea.go.kr)에 따르면 시장·군수 12명의 평균 신고금액은 15억4천300만원이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48억3천150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낙영 경주시장(36억6천56만7천원), 김학동 예천군수(32억9천424만3천원)이 뒤를 이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1억9천643만1천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도의원 27명의 재산 신고액 평균은 7억4천700만원이었다.
남영숙(상주) 도의원이 27억3천614만2천원으로 가장 많고 박채아(비례대표) 도의원이 -7천765만3천원으로 가장 적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7억9천192만1천원을 신고했다.
올해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가운데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인 시·군의회 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169명이 신고한 재산 총액 평균은 6억6천500만원이다.
재산 분포는 1억∼5억원 66명(39.0%), 5억∼10억원 39명(23.1%), 10억∼20억원 26명(15.4%), 0원∼1억원 17명(10.1%) 등으로 집계됐다.
기초의원 167명 가운데는 권재욱(구미) 의원이 가장 많은 65억1천354만원을, 정종식(포항) 의원이 가장 적은 -4억3천211만5천원을 신고했다.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과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는 각각 24억3천500만원, 14억4천500만원을 신고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는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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