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아리랑TV는 세계유목민대회 특집 다큐멘터리 '중앙아시아를 만나다-키르기스스탄'을 오는 28일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유목민대회는 80여 개국 3천여 명이 모여 투르크 민족의 유목민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서로 공감하는 교류의 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선수들이 참가해 유목민 스포츠를 체험하고 우리의 씨름 문화를 소개했다. 키르기스스탄에도 씨름과 비슷하게 허리에 벨트를 묶고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키르기즈 쿠러쉬라는 경기가 있어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제작진은 아울러 부산 국립국악원 기악단이 세계 민속 문화축제에서 사물놀이를 소개하는 공연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위대한 자연이 내어 준 은혜와 법칙을 따라 바람처럼 정처 없이 유랑하며 살아가는 유목민들은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고집이 있었지만 배타적이지 않고 가진 것이 많지 않았지만 불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8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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