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서산해미읍성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준호)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17회 서산 해미읍성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축제는 230여년간 운영한 병영 군사시설을 부각하고 적의 침입을 저지하려고 성곽 내부에 심었던 탱자나무의 역사적 의미를 토대로 '조선시대 탱자성을 만나다'란 주제로 90여종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성곽을 고스란히 보전하고 있는 해미읍성만이 가진 역사적 특성을 반영해 '태종대왕 강무행렬'과 석전체험인 '해자를 건너 성루를 탈환하라', 야간 숙영프로그램인 '청허정을 지켜라'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해마다 진행해 온 병영체험마당과 병영음식마당 등 체험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한다.
방문객들을 위해 휴게공간을 넓히고 한낮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미세노즐을 이용한 물 분수 터널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연령층에 관계 없이 모든 분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병영성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부각해 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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