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여자 바둑랭킹 1위 최정 9단이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다음 달 1∼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 16·8강전에 출전한다.
최정 9단은 지난 4∼6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열린 본선 1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여자 기사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최정 9단은 16강전에서 중국의 롄샤오 9단과 대결한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최정 9단을 비롯해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신진서 9단, 신민준 9단, 안국현 8단 등 5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10명, 일본은 1명이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13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환 9단은 LG배 챔피언 셰얼하오 9단을 만나며, 신진서 9단은 본선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던 리샹위 5단과 재격돌한다.
신민준 9단은 퉁멍청 6단, 안국현 8단은 양딩신 7단과 대결한다.
일본의 희망 이야마 유타 9단이 중국의 리쉬안하오 7단과 맞붙고, 커제 9단은 지난 대회 우승자 구쯔하오 9단, 탕웨이싱 9단은 타오신란 7단과 중·중전을 펼친다.
신진서 9단은 리샹위 5단에게 2승으로 앞서있고, 안국현 8단은 양딩신 9단에게 1패로 열세에 있다. 박정환 9단과 신민준 9단은 16강 상대와 첫 대결을 벌인다.
삼성화재배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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