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 조례를 만들고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 군지역 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인 홍천군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으로 7만92명이다.
하지만 인접한 춘천이나 원주보다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층의 대도시 전출로 인구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나마 귀농과 귀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7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멸 위험 도시에 포함돼 있다.
이에 홍천군은 조례를 제정하고 인구 증가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조례는 인구 변화 정책 사업과 공로가 있는 개인, 기관 단체 포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홍천군은 15명 이내 민간전문가와 함께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7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청년층이 부족해 인구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조례를 통해 당면한 인구 변화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