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감독 "5인 선발체제, 확정하고는 싶은데"

김기태 KIA 감독 "5인 선발체제, 확정하고는 싶은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저도 확정하고는 싶은데…."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불규칙한 선발투수 운용을 둘러싼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5인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확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리그 5위인 KIA는 2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6위 LG와 벌이는 이번 2연전에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원투펀치'를 선발로 내세운다.
양현종과 헥터는 최근 KIA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투수들이다.
그 외에는 불펜으로 뛰었던 임창용과 임기영이 비교적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고 있고, 전상현, 한승혁 등이 선발로 얼굴을 내비쳤다.
외국인 투수 팻딘은 부진으로 불펜으로 전환됐다. 임기영은 26일 kt wiz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조기 강판당했는데, 김 감독은 "이번 주 불펜으로 대기할 것"이라며 변칙 마운드 운용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로테이션을 확정하고는 싶은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한다, 안 한다고 말할 수가 없다"고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불규칙한 선발 운용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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