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억2천만원…최고 67억원·최저 -9억3천만원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당선된 강원지역 시·군의원과 퇴직자 205명의 평균재산이 5억2천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 최고액과 최저액 간 격차는 76억7천870만원에 달했다.
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도보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재산 최초·변동신고 현황을 보면 최초신고자 105명의 평균재산은 5억400만원, 변동신고자(퇴직자) 97명의 평균재산은 7억3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새롭게 뽑힌 기초의원 중에서는 임응택 동해시의원이 49억5천691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임 의원에 이어 이영순 속초시의원이 34억1천738만원을, 최재석 동해시의원이 28억3천806만원을 신고했다.
최저액은 마이너스(-) 9억3천135만원을 신고한 신금철 화천군의원으로 나타났다.
고옥자 춘천시의원과 우효림 양구군의원은 각각 -2억6억529만원과 -1억7천646만원을 신고해 최저액 2·3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이대균 전 횡성군의원이 67억4천735만원으로 최고액 1위에 올랐고, 최저액 1위는 표한상 전 횡성군의원이 신고한 -1억6천810만원이었다.
전체 205명 중 최고액 1위인 이대균 전 의원(67억4천735만원)과 최저액 1위인 신금철 의원(-9억3천135만원)의 격차는 무려 76억7천870만원이다.
의원들의 재산이 늘어난 주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과 급여소득 및 보험·예금 증가 등이고, 감소 요인은 생활비·교육비·건물과 토지매입 등 가계대출에 따른 채무액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재산신고의 엄정한 심사로 공직자 재산형성과정의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