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스웨덴 야전병원서 간호 정순 크리스텐슨 참석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주(駐) 스웨덴대사관(이정규 대사)은 지난 24일 스톡홀름 시내 콘퍼런스센터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했다고 대사관 측이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 야전병원의 부산 상륙일(9월 23일)에 맞춰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스웨덴 야전병원 및 중립국 감독위원회 참전용사와 가족, 스웨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정규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헌신으로 시작된 한국과 스웨덴의 우정과 신뢰가 앞으로도 양국의 발전은 물론 세계 평화에 지속해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 야전병원에서 한국인 간호보조사로 근무했던 정순 크리스텐슨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스웨덴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의료지원단 파병을 결정, 연인원 1천146명의 의사, 간호사, 군인이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에서 UN군과 한국군, 민간인을 치료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또 휴전 이후엔 노르웨이·덴마크 의료진들과 공동으로 현재의 국립의료원 전신인 의료센터(Medical Center)를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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