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런던 주요 공연장서 'K-뮤직 페스티벌' 열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안숙선 명창,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 다양한 색깔의 한국 음악을 전 세계에 알려온 공연자들이 한 달간 영국 런던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현지 프로덕션인 시리어스(SERIOUS)와 함께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런던에서 'K-뮤직 페스티벌'(K-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런던 최고 공연장으로 꼽히는 사우스뱅크센터를 비롯해 킹스플레이스, 리치믹스 등 유명 공연장에서 열린다.
'민요록밴드'로 불리는 '씽씽'이 오는 10월 2일 사우스뱅크센터에서 페스티벌의 막을 연다.
씽씽은 소리꾼과 영화음악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 6명이 모여 한국민요를 록음악과 함께 재해석해 주목을 받아왔다.
10월 19일에는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 킹스플레이스에서 아시아뮤직 앙상블 어반사운드의 공연이 열리며, 11월 3일 사우스뱅크센터에서는 한국 국악의 살아있는 전설인 안숙선 명창이 흥보가 완창을 선보인다.
영국 무대에서 처음 소개되는 판소리 완창은 영국 공영 BBC 방송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창법 중 하나'로 소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 19일에는 근동사중주단의 공연이, 다음날인 20일에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으로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이 대금 연주자 김혜림, 바이올린 연주자 앨리스 자와드즈키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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