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정상회담…'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재개 중요' 강조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이집트 매체 알아흐람 등이 보도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유엔(UN)총회와 별도로 이뤄졌다.
이집트 대통령실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른바 '2국가 해법'과 적절한 국제 기준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엘시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현안에 대한 최종적이고 정당한 해결이 중동의 안정과 안보, 개발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2014년 중단되고 나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이집트와 유엔이 최근 몇 달 동안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중재하려고 노력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국가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뉴욕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 "2국가 해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동평화안을 2∼4개월 이내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이전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각각 별도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방안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