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야당을 계속 설득해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70년 분단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는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된다"고 짚고 "당에서도 준비작업을 잘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평양공동선언도 나왔는데 내용상으로 보면 사실상 4·27 판문점선언의 후속조치이기 때문에,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잘 처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간 야당과 논의를 많이 했는데, 조금씩 변화가 오고 있지만 아직 마지막 단계까지 온 것 같지는 않다"고도 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선 "연내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아주 강하게 묻어나는 일정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의 진정성이 다른 정상에도 많이 전달돼서 이제는 만날 때마다 진정성 있는 대화가 많이 이뤄지는 것 같다. 평화 중재자로서 역할을 많이 하시는 좋은 외교활동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해찬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에 최선"…홍영표 "심재철, 명백한 범죄행위" / 연합뉴스 (Yonhapnews)
그는 "당에서도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미국에 가서 여러 오피니언 리더나 싱크탱크 전문가 이런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해서 북미정상회담이 잘 이뤄지고 종전선언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하는 역할을 많이 할 것"이라며 방미특사단의 역할에 기대를 표시했다.
정기국회와 관련해선 "이번 정기국회가 굉장히 중요한 국회"라며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고, 우리가 여당이 돼서 처음으로 갖는 국감이라 생각하고 야당과도 충분히 설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원내에서 많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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