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글날을 앞두고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등이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은 10월 2일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제27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연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국내외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을 격려하기 위해 해마다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만 17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 가운데 한국 체류 기간이 8년 이내면 참가할 수 있다. 또 최근 3년 이내에 한국어 문예 작품으로 수상한 경력이 없어야 한다.
백일장은 시와 수필 2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장원 2명에게는 상장, 트로피, 상금 100만원씩 수여된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www.yskli.com)·방문 접수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10월 6일 전남 여수시 여수문화홀에서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여수이주여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족한글대회가 열린다.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나 다문화가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글대회 신청은 여수이주여성지원센터(☎061-685-5996)로 하면 된다.
서울 서대문구와 서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월 5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외국인·다문화가족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한다.
외국인이나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행사당일 외국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이 대회는 KBS TV '도전 골든벨' 형식의 한국어 퀴즈 대결을 펼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가린다.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d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qocb1107@sdm.go.kr)로 보내면 된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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