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전쟁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F-51D(무스탕) 조종사로 활약한 김성룡 공군 대장(1926~2002)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6·25 전쟁 발발 다음 날인 1950년 6월 26일 동료 조종사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단 한 차례 비행훈련 만에 F-51D 전투기를 미군으로부터 인수했던 그는 1950년 7월 2일 귀국한 이튿날부터 출격해 의성, 함양, 상주, 무주, 대전으로 남진하는 적 전차와 보급로를 공격해 전과를 올렸다.
같은 해 7월 20일에는 의정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적의 기동부대를 공격해 전차와 트럭 등을 파괴했다.
1950년 9월에는 미 공군 조종사들과 함께 평양, 원산, 함흥, 신안주 등지로 출격해 적의 연료 보급소와 포진지 등의 군사시설을 폭격했다. 1951년 12월부터 강릉 공군기지에서 제10전투비행전대의 작전과장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공군 출격 작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6·25전쟁 이후에는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사관학교장, 제10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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