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 선주연합회와 서산태안수협, 태안군어촌계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은 28일 오전 태안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안군은 태안해역 바닷모래 채취허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태안군수는 군의회에서 채택한 바닷모래 채취 반대결의를 즉시 이행해 더는 모래 채취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하라"며 "어업인과 환경단체 요구에도 바닷모래 채취가 재개되면 전국 어업인 등이 총궐기해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충남도와 태안군에 바닷모래 채취 전면금지를 요구했지만, 충남도는 이를 무시하고 바닷모래 채취 예정지 지정 고시를 했다"며 "군도 10월 중 바닷모래 채취허가 관련 공청회 개최를 준비하는 등 허가절차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어업인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시간여에 걸친 집회 후 채택한 성명서를 태안군청에 전달하고 자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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