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팀 24개국으로 확대…한국은 중국·키르기스스탄·필리핀과 D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은 500만 달러(약 55억6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AFC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UAE 대회부터 우승팀에 500만 달러, 준우승팀에 300만 달러(약 33억4천만원), 4강팀에 각 100만 달러(약 11억1천250만원), 전체 참가팀에 20만 달러(약 2억2천250만원)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대 아시안컵에 상금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비디오 판독(VAR)도 처음 실시되고, 참가팀도 24개국으로 늘어난다.
2019년 대회부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상금 제도다. 그동안 아시안컵은 상금 없이 진행됐다. 우승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만 주어졌다.
이런 가운데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2019 아시안컵의 총상금은 1천480만 달러(약 165억원)에 달한다. 우승팀은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라며 "참가팀도 늘어나게 돼 더 많은 국가가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1956년 1회 대회 때 4팀(한국·이스라엘·홍콩·베트남)이 참가했던 아시안컵은 1980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10개국으로 늘었고, 2004년 대회부터 2015년 대회까지 16개팀 체제로 운영되다 2019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2019년 대회에서는 비디오 판독도 처음 도입되고, 우승 트로피도 새롭게 제작됐다. 여기에 공인구도 몰텐사 제품으로 바뀐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1956년·1960년)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9년 아시안컵에서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등과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