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맞는 '춘천인형극제' 화려한 퍼레이드로 개막

30회 맞는 '춘천인형극제' 화려한 퍼레이드로 개막
6일간 해외 8개·국내 10개 극단 공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의 대표축제인 인형극제가 28일 오후 화려한 인형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올해 30회째를 맞는 인형극제는 '30년의 여정! 인형, 세상으로 번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사농동 인형극장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막을 기념한 대규모 인형퍼레이드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오후 7시 팔호광장부터 춘천시청 광장까지 농악대를 선두로 인형과 수백여 명의 극단 단원이 다양한 인형을 들고 축제 개막을 알렸다.
특히 이탈리아 인형사와 스페인 프로덕션이 선보인 대형인형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개막식 본 행사에서 미러돔과 시청건물 벽면을 활용한 코코바우 애니메이션 레이저쇼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앞서 인형극제 개막 사전행사로 뚝방마켓과 먹거리 장터, 각종 체험행사도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려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인형극제는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보이는 공식 초청작 18개 팀과 일반 참가작 18개 팀이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나눠 열린다.
해외 공식 초청작은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중국 등 7개국 8개 극단이, 국내 공식 초청작은 10개 극단이 각각 펼친다.


일반 참가작으로 18개 극단도 관객과 만나 인형이 펼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뚝방마켓, 인형극 워크숍,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예술체험행사가 풍성하다. (문의 : (재)춘천인형극제 사무국 ☎033-242-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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