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작 1천435점 중 332점 수상…비공무원 4명 첫 입상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올해 공무원미술대전 대상(대통령상)은 서예한글 부문에 '송순의 면앙정가'라는 작품을 출품한 정봉아 전 서울 대림초등학교 교감에게 돌아갔다.
인사혁신처는 제28회 공무원미술대전 시상식을 다음 달 1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서예·문인화·사진·한국화·서양화·공예 등 1천435점이 출품돼 33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270점은 입선이다.
대상 수상작 '송순의 면앙정가'는 한글 서예의 고졸(古拙)함과 조형미를 묵법과 운필로 살렸고, 작품의 창의력과 완성도가 우수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미술대전에는 최초로 각 행정기관의 무기계약직, 기간제 근로자 등 비공무원이 참가자격을 얻어 비공무원 30명이 31점을 출품, 이 가운데 4명이 처음으로 입상했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공무원들이 소임을 다하면서 여가를 활용해 예술 창작에 쏟아 주신 열정과 노력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입상작은 도록(圖錄)으로 만들어져 수상자들과 각급 행정기관에 배부되며, 인사처 홈페이지(www.mpm.go.kr)에서도 볼 수 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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