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최근 7경기 무승 등 부진을 겪는 FC서울의 이재하 단장이 사임했다.
서울은 28일 "이 단장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빠른 안정화를 위해 후임으로 강명원 GS칼텍스 배구단 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신임 단장은 FC서울과 GS칼텍스 배구단 단장을 겸임한다.
1987년 LG전선(현 LS전선)으로 입사한 이 단장은 1991년 LG스포츠(현 GS스포츠)로 옮긴 이후 마케팅팀장, 사무국장, 경영기획부문장, 축구·배구 부단장 등을 지내며 스포츠 행정가로 일했다.
FC서울 단장 부임 첫해인 2012년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FA컵 우승, 2016년 K리그 우승 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서울이 하위권을 맴돌면서 결국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은 올해 4월 말 황선홍 전 감독이 사퇴하고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에서 1-1로 비겨 최근 7경기 무승에 그치며 9위(승점 34)에 머물러 상위 스플릿(1∼6위)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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