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만나는 김태형 두산 감독 "지금은 이기는 게 목표 아냐"

입력 2018-09-29 16:37  

LG와 만나는 김태형 두산 감독 "지금은 이기는 게 목표 아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4차전.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느긋한 입장이지만 LG는 피가 마르는 일전이다.
현재 5위 KIA 타이거즈에 2경기 차 뒤진 7위인 LG는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는 것은 물론 지긋지긋한 두산전 연패를 끊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LG는 올해 두산과 1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해부터 두산전 15연패의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제 올 시즌 남은 기회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단 3번뿐이다.
만약 이 3경기에서마저 두산을 꺾지 못하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전패의 치욕을 당할 수 있다.
LG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지만 두산의 입장은 어떨까.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특정팀 상대 단일 시즌 전승 기록이 의식되느냐'는 질문에 "이기려고 오더 짜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잔여 9경기를 통해 한국시리즈 대비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뿐, 승리가 목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두산은 전날 세스 후랭코프에 이어 이날 조쉬 린드블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주축 선수 컨디션 관리에 들어갔다. '원투펀치'뿐만 아니라 불펜의 한 축을 맡았던 박치국도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의 이날 선발은 이현호다. 한국시리즈에서 이현호의 롱릴리프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성격이 짙다. 이현호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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