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2부 광주, 이랜드에 4-1 완승…나상호 멀티골(종합)

입력 2018-09-30 20:03  

프로축구2부 광주, 이랜드에 4-1 완승…나상호 멀티골(종합)
성남은 부천에 1-0 승리…1위 아산에 승점 2점차 추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광주FC가 2골을 몰아넣은 나상호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를 완파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광주는 3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0라운드 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나상호의 멀티골을 포함해 네 골을 몰아쳐 4-1로 승리했다.
광주는 시즌 9승 12무 9패(승점 39점)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부산 아이파크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3연패, 8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끊었다.
최하위 이랜드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광주는 전반전 초반부터 끈끈한 조직력으로 이랜드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첫 골은 전반 17분에 나왔다. 광주 에이스 나상호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나상호는 팀 동료와 공을 주고받으며 중앙 돌파를 성공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는데, 이를 외국인 선수 두아르테가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전에도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두 번째 골은 후반 17분에 나왔다.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이승모가 정확한 헤딩 패스로 연결했다. 그리고 이를 김동현이 왼발 강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3분 뒤 나상호가 스루패스를 받아 쐐기 골을 넣었다.
나상호는 3-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추가 골까지 기록했다. 시즌 13호 골을 넣은 나상호는 FC안양 알렉스를 제치고 K리그2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부천에서는 2위 성남FC가 7위 부천FC를 1-0으로 꺾었다. 성남은 1위 아산 무궁화를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다.
성남 외국인 선수 에델은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침착하게 슈팅해 결승 골을 뽑아냈다.
부천은 전반 9분 외국인선수 닐손주니어가 상대팀 에델과 충돌해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교체된 게 뼈아팠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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