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세계적인 축제로 키운다

입력 2018-10-01 11:30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세계적인 축제로 키운다
상설 공연장 건립·북 공연단 특별공연 추진…1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대한민국 최대·최장 거리 퍼레이드형 축제인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을 시도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2011년 '군(軍)과 함께하는 다이내믹 원주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시작한 이래, 8년 동안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내실을 굳건히 다져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롭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를 위해 내년에 10억원을 들여 따뚜공연장 인근에 1천800㎡ 규모로 축제 전용 상설 공연장을 건립한다고 덧붙였다.
상설 공연장은 평상시에도 공연이 가능하고 댄싱카니발에 출전하는 팀의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공연장 객석 의자를 교체하고 천정에 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흥겨운 공연장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각종 도구를 관람객에 지급할 예정이다.
군의 참여 확대와 자산 활용 차원에서 육군 36사단과 협의해 전 군을 대상으로 댄싱카니발 참가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군과 함께하는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기본테마를 실현하고 장병 특유의 젊음과 패기가 축제를 더욱 다채롭고 역동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남북교류 활성화와 댄싱카니발 참여 팀의 다양화 차원에서 북한공연단 특별공연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 시장은 지난 8월 '평양 U-15 축구대회' 참관 차 방북 시 북측 관계자에게 축제 참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북한응원단 특별공연도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댄싱카니발 서포터즈를 모집·운영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관람객들이 축제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오크밸리리조트와 호텔인터불고 등 숙박업체와 연계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원창묵 시장은 "올해 관광객 53만 명 기록을 넘어 내년부터는 100만 명이 찾아와 시민과 함께 어우러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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