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벌어지는 동화같은 멜로 '여우각시별'

공항에서 벌어지는 동화같은 멜로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주연 SBS 오늘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10월 1일,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감성 가득한 멜로의 마법이 시작한다.
SBS TV는 이날 오후 10시 새 월화극 '여우각시별'을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비밀을 지닌 의문의 신입직원 이수연(이제훈 분)과 애틋한 사연을 품은 사고뭉치 1년차 직원 한여름(채수빈)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내용이다.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의 '심장과 폐' 역할을 담당하는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하며, 공항공사 각 팀의 내부 속사정과 미묘한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아울러 여우 머리 모양처럼 생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와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보안구역에서의 뒷이야기 등도 담길 예정이라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주연은 이제훈과 채수빈이 맡아 '티격태격'하는 관계부터 서로 사랑하며 성장하는 관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입 이수연과 사고뭉치 한여름은 같은 부서에서 사수와 후임으로 만나게 되면서 투덕거리다 결국 자석처럼 끌리게 된다.
특히 두 캐릭터가 지닌 비밀을 푸는 재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제훈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어느 나라를 가려면 공항이란 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인천공항이 굉장히 두근거리는 곳"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인천공항의 세밀한 곳까지 보게 되는 것 같다. 수속을 밟고 들어가 탑승 게이트 안에서 촬영하기는 우리 작품이 최초이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채수빈과의 호흡에 대해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났다. 자신의 연기를 진정성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고민하는 채수빈 씨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채수빈 역시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던 분이라 망설이지 않고 이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고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여우각시별'은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 이래',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쓴 강은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이 만든다.
이제훈과 채수빈 외에 이동건, 김지수, 이수경, 김경남 등도 출연한다. 오늘밤 10시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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