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해외 계열사 '씽크프리NV' 지분 크레센도에 매각(종합)

한컴, 해외 계열사 '씽크프리NV' 지분 크레센도에 매각(종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신선미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자사가 보유하던 종속회사 씽크프리NV의 주식 126만7천500주를 291억원에 글로벌 사모펀드인 '크레센도'에 매각한다고 1일 공시했다. 한컴은 씽크프리NV에 168억원을 투자, 44.32%의 지분을 보유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설립된 씽크프리NV는 벨기에 PDF솔루션 기업인 iTEXT(아이텍스트)의 지분을 100% 보유하며 PDF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한컴그룹의 해외지사 역할을 맡아 왔다.
한컴은 "이번 매각은 한컴의 보유 지분만 매각하는 형태"라며 "계열사였던 씽크프리NV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관계를 맺고 상호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의 씽크프리NV 지분을 매입한 크레센도는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이 출자한 것으로 잘 알려졌으며, 작년에는 한컴에 500억원 규모 투자를 한 바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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