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하락…2,340선 내줘(종합)

입력 2018-10-01 16:09   수정 2018-10-01 16:16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하락…2,340선 내줘(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2,34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18%) 내린 2,338.8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57포인트(0.28%) 오른 2,349.64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영향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미국-캐나다 무역협상 타결에도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중국 편입 비율을 확대하는 이슈가 나오자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 9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22%), 셀트리온[068270](-1.68%), 현대차[005380](-0.39%)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LG화학[051910](0.8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2.66%), 종이·목재(-1.54%) 등이 약세이고 건설(1.21%), 기계(0.91%) 등은 강세였다.
내린 종목은 471개이고 오른 종목은 352개였으며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603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70%) 내린 816.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59포인트(0.31%) 오른 824.86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96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8%), 메디톡스[086900](-1.29%) 등이 내렸고 신라젠[215600](4.30%), CJ ENM[035760](3.10%)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억5천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조6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3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3만주와 44억5천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1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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