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원북면 신두리 사구 일원에서 오는 6일 '제16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페스티벌'과 '제4회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통합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별도로 치렀던 모래조각페스티벌과 사구축제를 동시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상승효과를 통해 태안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군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올해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태안, 금빛 모래이야기'란 주제로 60개 팀 40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국내외 전문작가 30명이 함께 하는 '초대작가 모래조각 전시회'도 펼쳐져 모래로 만든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의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구축제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메인행사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는 여럿이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모래언덕과 곰솔림, 억새꽃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이번 모래조각 페스티벌과 사구축제에서는 맨손 물고기 잡기, 학생 사생대회, 해안사구 생태학습 교실, 어린이 체험교실(종이접기, 페이스 페인팅, 모래놀이터)과 퓨전국악그룹 공연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사구축제를 통해 생태관광의 메카인 신두사구의 아름다움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통해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환상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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