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 8개 팀 참여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 어두침침해 밤에는 걷기 두려웠던 성신여자대학교 중문 인근 거리. 성신여대 학생들이 24시간을 환하게 밝혀줄 쇼윈도를 세우고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걸었다. 이제는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위 사례는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변화한 지역이다.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할 장소 선정부터 작품 주제, 전시 진행까지 주도했다.
서울시는 올해 6개 대학교, 8개팀에서 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북구 정릉동 일대, 을지로 인쇄골목, 월곡동 일대, 홍익문화공원 일대 등 8곳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국민대 '가로새로' 프로젝트는 성북구 정릉고가도로 아래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한 것이고, 숭실대 '상도'(商道)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스트리트 퍼니처'로 만들어 상도시장, 장승배기역 일대 등에 설치한 작업이다.
시는 이 같은 공공미술 전시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투어 프로그램은 프로젝트별로 진행된다.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도슨트 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인스타그램(http://instagram.com/art.univ.proje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2-336-5724
한편,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 전시결과를 모은 성과 공유회를 31일 서울시청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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