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조교· 학생 58명으로 구성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대학교 학칙 제·개정 등을 심의하는 대학평의원회가 이달 중 출범한다.
대학평의원회는 교직원과 학생 등을 평의원으로 두고 대학 발전계획과 학칙 제·개정에 관한 사항 등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의 중요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기구다.
대학 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 행정을 견제하고 의사결정의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대 교수회장과 공무원직장협의회장·조교협의회장·총학생회장 등은 2일 대학 교수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평의원회 관련 학칙 및 규정 개정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앞서 제주대는 개정된 '고등교육법 제19조의 2'에 따라 지난 6월부터 대학 평의회의 역할을 계승하면서 확대 개편한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출범하는 제주대 대학평의원회는 교수 29명과 직원 14명, 조교 6명, 학생 6명 등 모두 58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평의회가 교수 37명, 직원 2명, 학생 2명으로 구성됐던 것과 비교했을 때 직원과 학생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평의회와 달리 부총장과 대학원장 등 일부 보직자 임명 시 자문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고성보 제주대 교수회장은 "10월 중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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