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이종원 월드옥타 명예기자(괌) = 괌한인회(회장 박재문)가 미국령인 괌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제1회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오후 투몬의 메모리얼파크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임희순 주괌한국총영사, 레이 테네이로 괌 부지사와 한인 및 현지인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박순옥 괌 한국여성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시범에 따라 참가자들의 김치담그기 체험으로 시작해 200인분의 대형 비빔밥 시연과 시식, 대전시립국악원 소속 단원의 농악, 사물놀이, 부채춤, 국악 명창 등과 더불어 K팝 커버댄스 팀과 괌 전통 차모르 댄스팀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박재문 회장은 2일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음식을 현지 사회에 널리 알리려 마련했는데 현지인들이 대거 몰려 준비한 한식 등이 순식간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일본 커뮤니티에서 36년째 열어온 페스티벌 못지않게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아 뿌듯하다. 앞으로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인구 16만의 괌에는 6천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관광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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