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일제강점기 부조리와 수탈을 고발한 소설과 수필 등을 남긴 전북 군산 출신의 작가 채만식(1902∼1950) 문학을 조망하는 학술대회가 그의 고향에서 열린다.
채만식학회 준비위원회는 3일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채만식학회 학술대회와 창립총회를 연다.
학술대회에는 채만식 문학의 연구자들이 모여 '채만식 문학의 현재성'을 주제로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전망을 제시한다.
학술대회는 '채만식과 나', '채만식 문학의 현재성'로 부제를 나눠 진행한다.
준비위 측은 "창립하는 학회를 중심으로 채만식 문학의 현재성을 재발견하고 향후 한국문학 이정표로 삼는 활동을 펼치겠다"며 학술대회, 학술지 발간, 채만식 어휘 사전 편찬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산시 내흥동 금강변에는 전시실, 작품·자료실, 문학관, 문학산책로 등을 갖춘 채만식문학관이 2001년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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