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제3회 애산 인권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일 밝혔다.
추천 대상은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대구·경북에 살거나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이다.
추천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우편물 도착기준)까지다. 양식은 대구변호사회 홈페이지(www.daegubar.or.kr)에서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애산 인권상은 지역 출신 애산(愛山) 이인(李仁)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애산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 유학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독립운동가나 애국자들을 무료 변론하는 등 민족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해방 뒤에는 검찰총장, 초대 법무부 장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대구변호사회는 2016년 애산 인권상을 만들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게 제1회 상을 수여했고, 지난해에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 박순종 목사가 상을 받았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