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980년대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성기를 이끈 박찬숙 전 국가대표 감독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본부장으로 선임됐다.
WKBL은 2일 "제22기 3차 이사회에서 심판위원회와 경기부를 경기운영위원회로 통합하기로 의결하고 경기운영본부장으로 박찬숙 전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경기운영본부장은 경기운영요원 교육과 심판 육성, 훈련 등을 책임진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박찬숙 신임 본부장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실업여자농구 태평양화학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농구협회 이사,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2005년엔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최근엔 WKBL 유소녀농구캠프 단장을 맡아 유망주 발굴에 힘썼다.
WKBL은 아울러 국가대표 출신 박정은 해설위원을 경기운영부장으로 선임했다.
박정은 경기운영부장은 경기 운영과 심판부 실무를 담당한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