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가 주유기 조작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캄보디아에 전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이엔이와 함께 3일부터 캄보디아 국가계량센터에서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 시범운영을 위한 시제품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실무교육과 시범운영을 연말까지 하고 주유기에 조작방지 모듈 장착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제화를 지원한다.
캄보디아에는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이나 제도가 없어 이번 지원이 캄보디아의 석유 공정거래 체계 확립에 도움 될 것으로 국표원은 기대했다.
국표원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기술장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표준과 인증체계를 전수하는 '개도국 표준체계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유기 조작방지 시스템도 이 사업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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