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유도…"자기 주도 사회진출 경쟁력 확보"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취업 시장에서 학점만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인제대학교가 전공 수업뿐 아니라 비(非)교과 프로그램도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병두)는 최근 본관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2기 인제스타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인제스타장학금은 학생의 자기주도적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 학력, 실력, 경력, 인성 등 5개 영역에 이수 마일리지를 부여, 학기마다 학과·학년별 최상위자 150명 가량을 선발해 지급한다.
이번에 인제스타장학금을 받은 학생 146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4천600만원이 지급됐다. 이로써 2014년 처음 지급한 이후 인제스타장학금은 지금까지 총 1천181명에게 약 11억 8천100백만원이 지급됐다.
이 장학금은 학생들이 저학년부터 자기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전공수업뿐 아니라 현장실습, 해외인턴십, 교환학생, 기타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도도 늘어나 취업역량 강화에 큰 역할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마일리지 장학생을 대표해 소감문을 발표한 국제경상학부 3학년 최락현 학생은 "교내 프로그램 성격과 목적에 의의를 두고 열심히 참여하다보니 장학금까지 덤으로 받게 됐다"며 "다른 학우들도 교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인제대 박석근 학생취업처장은 "인제대학교는 학생들의 경쟁력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기주도적으로 목표와 꿈을 세우고 사회진출 전략과 로드맵을 실행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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