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쉬는 논밭에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경지를 관리하면서도 경관을 푸르게 조성할 수 있다고 4일 소개했다.
농진청은 "경관작물은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과 양분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농경지를 보전한다"며 "꽃이 핀 후 거름으로 이용하면 화학비료를 대신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공기 정화와 온실가스 저감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을에 파종하는 경관작물로는 헤어리베치, 크림손클로버, 청보리, 밀, 호밀, 수레국화, 꽃양귀비, 유채 등이 있다. 중·북부 지역은 10월 상순, 남부 지역은 10월 하순까지 파종할 수 있다.
가을에 파종한 경관작물은 3∼4월에 생육이 왕성해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만든다. 4월 중·하순부터 꽃이 피거나 이삭이 패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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