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이 '101번의 프로포즈'란 이름으로 본격 소통 행보에 들어갔다.
부산시의회 사무처는 박 의장이 제8대 의회 전반기 2년 동안 매주 주 1회 모두 101차례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는 '101번의 프로포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 의장은 만 41세로 역대 부산시의회 의장 중 최연소이자 첫 여성의장이다.
그는 취임후 개인 승용차로 출퇴근하는가 하면 의장실의 문턱을 낮추고자 접견실을 다목적 회의와 토론, 시민 민원상담 등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바꾸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의회 의장실은 '101번의 프로포즈' 행사 일정과 결과를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 시민들이 언제든지 회의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장은 이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된 이후에는 부산지역 주요 현안의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는 현장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박 의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우선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제안을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소통하며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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