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전국 옹기의 특징과 제작 과정을 울산에서 볼 수 있다.
울주군은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2018 제2회 외고산 전통옹기가마 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한국 옹기의 전통과 확산'을 주제로 전국 유명 옹기집산지의 장인을 초청해 그들의 옹기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각 지역 옹기의 특징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일본 작가도 참여해 옹기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군에 따르면 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일본의 츠루다 요시히사 장인과 제주도 강승철 장인이 각각 시연하고 강의한다.
6일에는 김현식 동부산대학교 교수의 전통옹기에 대한 강의와 정희창 장인의 전라도 옹기 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7일에는 허진규 장인의 경상도 옹기, 12일과 13일은 곽경태·김창호 장인의 경기도 옹기 제작 시연이 각각 이어진다.
이와 함께 캠프 참가자들이 많은 체험을 통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전통가마 소성 참여, 전통가마 찜질, 옹기 선발대회, 옹기마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예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옹기가마 무료 소성 행사는 전통가마 불 지피기, 창불 넣기, 가마 식히기, 가마 문 열기, 옹기 꺼내기 등으로 진행돼 옹기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가마 찜질 체험은 가마 내부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마련한다.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찜질용 티셔츠와 수건을 제공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3시 외고산 옹기마을 아카데미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현숙희 무용가의 기원무를 시작으로 캠프 성공기원 퍼포먼스, 전통가마 소성 점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sjb@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