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찾는 고객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11월까지 2개월에 걸쳐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객들을 대상으로 '2018 카지노 이용 건전 체감도 설문조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주요 고객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임을 고려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이뤄진다.
주요 설문 문항은 카지노 내부 시설의 편리성과 청결성, 딜러들의 전문성과 친절성, 게임의 공정성과 영업의 투명성, 카지노 이용에 대한 안전성과 건전성, 카지노 주변의 쇼핑·관광·문화 상품의 연계성과 카지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등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도내 카지노업체의 서비스가 이용 고객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건전 체감도에 대한 계량화한 객관적인 지표를 개발하고, 앞으로 카지노업체의 서비스 개선과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동완 도 카지노감독과장은 "설문 문항의 적정성과 조사에 대한 업체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모든 카지노업체에 설문 문항을 알려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번 조사가 도내 카지노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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