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에 광주·전남 주요 축제 연기·행사 축소(종합)

입력 2018-10-04 14:56  

태풍 콩레이 북상에 광주·전남 주요 축제 연기·행사 축소(종합)
광양 숯불구이·여수 동동 북축제 연기…광주 충장축제도 퍼레이드 미루고 일부 축소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박철홍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북상함에 따라 광주·전남에서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광양시는 4일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일정을 이틀 연기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애초 5∼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을 피해 7∼10일까지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6일부터 9일까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8 여수 동동 북축제(6∼7일)와 제11회 여수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8∼9일)도 태풍으로 인해 조정됐다.
여수시는 태풍 콩레이가 6∼7일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동동 북축제 일정을 11월 10∼11일로 변경했다.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는 13∼14일로 연기된다.
읍면동 행사인 2018 여천동 성산문화축제, 제5회 중앙동민의 날, 제11회 여서동민 한마음대회도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연기하기로 했다.
광주 동구도 5∼9일까지 충장로·금남로·예술의 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일부 일정을 조정했다.
동구는 6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거리퍼레이드'를 하루 늦춰 7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
6∼9일 섬진강 기차 마을에서 제18회 곡성심청축제를 개최하는 곡성군은 개막식을 취소한다.
그러나 다른 일정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야외에서 치러지는 백일장 등 일부 행사는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기로 했다.
목포시는 5∼7일로 예정된 목포 항구축제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태풍 이동 경로를 확인해 5일 행사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 경로는? / 연합뉴스 (Yonhapnews)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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