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모래조각페스티벌·사구축제는 20일로 연기
(태안·서천) 조성민 기자 =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이번 주말 충남 서해안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춘장대 푸드킹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5일부터 6일까지 춘장대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열기로 한 '2018 춘장대 푸드킹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추진위원회는 태풍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해변 광장에서 이뤄지는 축제장 안전을 고려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 기간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축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아쉽지만, 내년에 더 알찬 축제를 마련하겠다" 말했다.
태안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인해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과 사구 일원에서 6일 열기로 했던 '제16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과 '제4회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20일로 잠정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참가자와 출연진의 안전을 고려하고, 우천 시 모래 조각 작업이나 전시가 어려워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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